웨이신 등 SNS를 통한 각종 유언비어들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확산되며 사실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
24일 인민망(人民网)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수박 식용 후 바이러스 감염설, 돼지 콜레라에 의한 사망설 등 유언비어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수박을 먹으면 SK5바이러스에 감염?
이 유언비어는 윈난의 한 중심병원에서 13명의 환자들이 SK5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내용 중에는 해당 뉴스에 대해 CCTV1 방송국에서도 보도를 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광시의 한 곳에서는 1만여명이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서 수박을 먹지 말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 유언비어는 알고보면 2016년부터 나돌던 것이다. 병원이름+발생시간+바이러스명+사망자+사망자 연령+방송국명+확산 요구 등 내용이 기본 양식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병원이름이나 시간 등이 바뀐다.
전문가들은 sk5, bp5, sb250 등 명칭을 가진 바이러스는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면서 "유언비어를 그대로 믿을 게 아니라 뉴스채널 등을 통해 검색해도 허위사실임을 금방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돼지콜레라로 14명이 사망?...고온조리하면 인체 무해
위와 똑같은 포맷으로 작성된 유언비어이다. 여기에도 허베이TV에서 방송됐다면서 언론매체 명칭을 들먹이면서 '신빙성'을 더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특히 특정 지역 돼지고기에 바이러스 감염이 있으니 먹지 말라고 권한다. 2017년 스자좡(石家庄)경찰은 이같은 유언비어를 퍼뜨린 용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중국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발병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에 감염된 돼지라도 55도에서 30분 60도에서 10분간 익히면 감염력을 잃게된다. 고온에서 충분히 조리한다면 섭취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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