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 즈푸바오(支付宝)의 일부 아이폰 사용자 아이디가 도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즈푸바오는 웨이보 공식 계정에 최근 일부 아이폰 사용자의 아이디가 도용돼 자금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같은 날 제일재경(第一财经)이 전했다.
현재 즈푸바오는 애플 측에 아이디 도용 원인을 신속히 밝히고 소비자 손해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라는 요청을 한 상태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즈푸바오는 사용자들에게 “애플 아이디와 연동된 결제 시스템(즈푸바오, 위챗페이, 신용카드 등)을 재차 점검하길 바란다”며 결제 한도를 하향 조정해 자산을 보호하라고 강조했다. 즈푸바오 사용자의 경우, 어플 내 설정(设置) 메뉴에서 월 결제 한도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 중 즈푸바오 계정이 도용됐다고 판단되는 경우 애플 고객센터 4006668800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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