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고 싶지만 길을 몰라 헤매는 당신에게
법륜 | 나무의마음 | 2016.08.17
사소한 고민부터 어려운 일까지 쉽고 명쾌하게 해결해 주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을 평소에 좋아하던 나는 도서관에서 법륜스님의 책을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빌렸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하고, 우리는 모두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그렇다면 법륜 스님이 말하는 ‘행복해지는 길’이란 과연 무엇일까? 스님은 우리가 괴로움에서 벗어나 온전하게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사물 전체를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행복하지 못한 원인을 분명히 파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문제 해결의 길도 열린다고 말한다.
이 책은 모두 5개의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나에게 가장 다가온 것은 제4장 "남의 불행 위에 내 행복을 쌓지 말라"는 부분이다. 우리는 내가 일등 하기 위해서는 남을 이겨야 하고, 내가 대학에 합격하려면 남이 떨어져야 하는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즉 내가 행복하려면 다른 사람이 불행해져야 하는, 구조적으로 모순된 사회에 사는 것이다.
그래서 "남의 불행 위에 내 행복을 쌓지 말라"는 말이 선뜻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스님의 설명을 하나하나 읽고 나면 설득돼 버린다. 나만 행복하고 다른 사람은 불행한 그런 경쟁 사회가 아닌, 우리 모두 행복한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다. 이를 위해 구조적 제도적 사회 변화가 필요하다는 법륜스님의 논리에 공감하며, 다시 한번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이문신
<외국에 살다 보니 필요한 책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책벼룩시장’이 위챗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 사이 한 주도 빼놓지 않고 화요일마다 책 소개 릴레이를 이어온 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로, 문화의 소비자로만 사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상해 교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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