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0년 첫 화성탐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6일 환구망(环球网)이 보도했다.
중국국가우주국(中国国家航天局) 자오젠(赵坚) 부부장은 "중국의 첫 화상탐사 임무는 2020년에 실시하고 2021년에 화성탐사 기기를 화성에 착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소행성 탐사, 화성 시료 채취, 목성계 탐사 및 행성 통과 등 3차례 탐사 임무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국가민용 우주기초시설 분야에서 현재까지 200개의 인공위성이 운행 중이고 2025년까지 100개에 달하는 인공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의 창정(长征)계열 로켓은 현재까지 290차례 발사됐고 앞으로 400여개를 쏘아올릴 예정이다.
올 10월말까지 중국은 40개국의 우주기관 및 국제조직과 120여개의 합작협의서 또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4개의 우주합작관계를 맺고 20개 국제조직의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자오젠 부부장은 "우주공간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고 탐색하는 것은 인류가 끊임없이 추구해 온 것"이라면서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에서 중국은 항공우주사업의 발전을 촉진시켜 인류복지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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