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밑을 가로지르는 중국 최초의 지하철 해저 터널이 착공 3년 만에 지난 6일 완공됐다.
7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터널이 정식 개통되면 칭다오 지하철 1호선은 해저 터널을 통해 바다를 가로질러 칭다오 서해안(西海岸) 신구와 시내 중심을 잇게 된다.
이번에 완공된 칭다오 지하철 해저 터널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깊은 터널이자 최장 터널이다. 총 길이는 8.1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칭다오는 지난 2015년 9월 해저터널의 착공을 알리며 터널 공사에 세계 최첨단 기술 및 장비가 이용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해저 터널 공사의 기계화 이용률은 90% 이상에 달했으며 시공에는 스마트 네트워크 관리 등 선진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저 터널을 지나는 칭다오 지하철 1호선이 정식 개통되면 칭다오 시민은 지하철로 6분이면 자오저우만(胶州湾)을 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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