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가 중국에서 신청한 16개 상표가 최근 중국정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상업시보(商业时报)는 월드비즈니스 보도를 인용해 이방카는 지난 7월 중국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2016년 신청한 상표 신청이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고 전했다.
워싱턴 소재 책임성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Citizens for Responsibility and Ethics in Washington)은 “도널드 트럼프 정권 이후 그녀가 한달 만에 승인 받은 중국 상표수로는 최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상품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동용품, 여성용 핸드백, 향수 등 자체 브랜드 상품들이다.
지난 7월 이방카는 본인의 중국 사업을 중단하고, 워싱턴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중국의 신상표 등록 신청은 철수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터지는 “이방카의 중국 회사 문은 닫았지만, 중국 사업 확장 계획을 완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비평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을 살리겠다고 강조했지만, 이방카의 상품은 모두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제조되었다”고 비난했다. 이후 미국 유명 대형 백화점인 마샬(Marshall), 노드스트롬(Nordstrom), 티제이맥스(TH Maxx) 등은 공동으로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를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매출액은 4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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