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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번엔 ‘쓰레기 기름’ 쓴 초등학교 식당 논란

[2018-11-13, 16:00:46]

 

중국 학교 식당의 위생 문제가 연이어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초등학교 식당에서 ‘디거우유(地沟油: 쓰레기 기름)’을 사용하다 적발돼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광명망(光明网)을 비롯한 다수의 중국 언론은 최근 산동성 웨이하이시(威海市) 환취구(环翠区)의 한 초등학교 식당에서 반복 재사용한 폐식용유를 적발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이 초등학교는 ‘학부모 개방일’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요식업에 종사하는 한 학부모는 학교 식당을 참관하던 중 테이블 위에 높인 시꺼먼 기름 찌꺼기가 떠 있는 대야를 발견했다. 그는 한눈에 여러 번 재사용한 식용유임을 알아챘지만, 그 자리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학교 행사를 마친 후 곧바로 관련 기관에 이 사실을 제보했고, 관련 기관은 학교 식당의 식용유 샘플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보한 학부모의 추측이 사실로 드러났다.

 

식용유를 반복 재사용하면 발암물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 발견된 식용유는 한눈에 봐도 시커매진 폐식용유를 반복 재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교육국은 11일 해당 초등학교 교장을 해임하고, 식약국, 교육국, 위생계획국 등과 공동으로 식품안전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향후 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관련자의 직위 해제 등 엄벌에 처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최근  윈난성 다리(大理) 시의 한 유치원장이 급식용 우유에 물을 타는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한 상하이의 유명 국제학교 식당에서도 부패한 식자재를 사용하다 적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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