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혁명으로 불리는 회원제 신선식품 매장 ‘허마센성(盒马鲜生)’이 제조일자를 바꾸는 꼼수를 부리다 적발됐다.
중국망재경(中国网财经)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의 한 시민은 15일 허마센성(盒马鲜生) 다닝점(大宁店)을 방문해 야채를 사다가 한쪽에서 일하는 직원이 당근이 담긴 포장지의 제조일자 라벨을 바꾸는 모습을 목격했다. 포장지에 표기된 일자는 11월9일, 11월10일, 11월11일이었지만, 교체한 뒤의 라벨에는 11월15일자로 찍혀 있었다. 시민은 징안구(静安区) 시장관리감독국에 이 사실을 제보했다.
당일 시장관리감독국은 허마센성 다닝점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매장 책임자는 직원이 ‘충밍(崇明) 당근’의 생산일자 라벨을 교체한 사실을 인정했다. 조사 결과, 생산일자 라벨을 교체한 제품 포장은 총 180개에 달했다. 11월 14일까지 이미 판매된 제품은 107개, 창고에 남은 재고는 73개로 나타났다.
시장관리감독국은 매장 내 모든 자체 제작한 라벨 관련 제품의 판매 중단과 봉인을 명령하고, 관련 제품 및 모든 재고 제품에 대한 안전 조사에 나섰다.
허마센성은 전국 모든 매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유사한 불법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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