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교민 사진동호회인 한인성당 ‘상하이와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상삼사)’의 ‘열네번째 사진보여주기’가 열렸다.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전시장에서 자선전시회가 진행된다.
사진 찍는 방법을 배울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호회가 사진을 통한 기부로 이어져 전시회를 연지 벌써 14년째다. 전시회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과 기부금은 쓰촨성 나환우들을 위해 쓰인다. 처음 전시회를 진행했을 때 교민사회에 기부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기부금 마련이 힘들었다. 지금은 기부 문화가 정착됐고 기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매년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태덕 환경사진가•도현욱 수중전문 촬영가•장창관 작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작품으로 참여했다. 그 외 9명의 동호회 회원들도 참여해 총 46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김계옥 상삼사 회장은 “기부금을 통한 기부라는 말 때문에 재화로서의 성격이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재화 자체의 의미보다 전시회 속에 중국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녹여내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동호회 회원뿐 아니라 재중동포와 종교가 다른 교민들도 기부금 마련에 도움을 많이 주셨다. 기부 문화가 더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유경 인턴기자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계옥 상삼사 회장
개막식 후 케이크 커팅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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