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동산 시장은 과도한 상승과 하락 없이 ‘안정’ 유지를 위한 정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난 24일 전국 주택•도시건설 공작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렸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27일 전했다. 회의는 올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유지했으며, 주요 도시 집값의 과도한 상승세가 억제되었으며, 시장 전망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내년에는 땅값 안정, 집값 안정, 안정 전망을 목표로 삼아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부동산 시장의 기조는 ‘안정(稳)’에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허저(菏泽), 주하이(珠海), 광저우(广州)에서 일부 제한 정책을 풀면서 경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는 “이 같은 경미한 조정은 도시별 정책에 따른 것으로 자체 상황에 맞춰 부동산 정책을 조정한 것이기 때문에 내년 부동산 시장이 풀릴 것으로 기대해선 안된다”면서 “내년 부동산 시장은 ‘안정’을 기조가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24일 열린 주택•도시건설 공작회의에서는 내년에도 통제정책의 연속성, 안정성을 이어가며, 부동산 시장의 수급 양방향 조절을 강화하고, 주택공급 구조의 개선과 실수요 지원 및 투기성 수요 억제로 시장 안정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적으로 내년 집값은 안정된 기조를 이룰 전망이다. 각 도시 관리자들은 급격한 집값 상승과 하락이 나타나길 원치 않으며, 심지어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경우 문책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결사적으로 ‘안정’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는 평가다. 반면 집값 하락이 두드러진 지역은 차츰 통제 정책을 풀고, 잠재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은 현 통제정책을 유지하게 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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