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마약 밀매 혐의로 검거된 캐나다인에 대한 2심 판결에서 '사형'을 선고했다고 환구시보(环球时报)가 보도했다.
작년 11월 20일 캐나다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베르크는 마약밀매 혐의로 1심 공판에서 1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상소를 했다. 같은해 12월 29일 검찰도 판결이 가볍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하지만 올해 1월 14일 열린 재심에서는 형이 줄기는 커녕 더욱 가중돼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됐다.
법원측은 셸렌베르크가 마약밀매 조직의 핵심인물이며 필로폰 마약 222kg를 중국으로 제조후 호주로 밀반출하려다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에 서방 언론들은 중국이 화웨이(华为)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체포한 캐나다에 압박을 넣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를 했으나 중국 언론들은 마약 밀매가 중국에서 중범죄에 해당된다며 정당한 재판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에서 마약 밀매를 하다가 적발되어 사형을 선고받은 외국인은 일본인 6명을 포함해 여러명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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