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를 누르는 순간, 모두가 인생사진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지친 현대인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현실을 잠시 잊고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날이 있다. 상하이에서 현실이 아닌 꿈 속이라고 착각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와이탄별나라예술관(外滩星空艺术馆)이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는 지하 1층과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은 스광롱탕(时光弄堂) 전시, 지하 2층은 싱콩관(星空馆)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지하2층 매표소에서 표를 사면 먼저 싱콩관(星空馆) 전시관으로 들어간다.
무수히 많은 불빛이 만들어 내는 몽환적 세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무한의 우물, 석양•달빛 실루엣, 꽃 터널, 사진 착시 등 많은 예술작품이 편안함과 동시에 신선한 충격을 준다. 자유롭게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이 전시회는, 전시 입구부터 카메라를 놓지 못할 정도로 모든 곳이 사진의, 사진에 의한, 사진을 위한 전시회이다. 전시회장이 넓지 않아 작품들이 오밀조밀 전시돼 있고 구조는 약간 복잡하다. 따라서 자칫 못 보고 지나가는 작품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본 전시회는 사진을 찍어야 하는, 관객의 참여가 주가 되는 전시회이다. 혼자 가기보다 2명 이상의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가길 적극 추천한다. 가족들을 위한 전시는 소원 적기 방, 볼풀장, 공룡•동물캐릭터가 있다. 가끔 빛을 이용한 작품들은 주위가 어둡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매 작품 옆에는 사진을 찍는 방법이 간략히 소개돼 있다. 따라서 사진 찍을 때마다 어떻게 찍어야 할지 부담 가질 필요 없다.
싱콩관 전시 관람을 마치면 출구로 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스광롱탕(时光弄堂)전시관이 보인다. 전시관 입구 표시가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전시장 입구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부터 타임머신을 타고 20세기 초 중국으로 날아간 느낌이 든다. 치파오를 입고 전시장 곳곳을 다니며 전시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상하이 여인 그림과 함께 사진 찍기도 가능하다.
스광롱탕 전시는 과거의 매력을 아는 어른부터 과거의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는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사진으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전시다. 지친 일상, 가족과 함께 어디 갈지 고민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싱콩관(星空馆)
• 월~일 10:00~20:30
(19:30부터 표 판매 중지)
• 성인 120元, 학생 65元(학생증 필수)
• 中山东二路531号(外滩十六铺观光码头商城B2层)
스광롱탕(时光弄堂)
• 성인 120元, 학생 70元(학생증 필수)
예약 시 성인 90元, 학생 60元
• 지하 2층에서 두 전시 티켓을 함께 구입할 경우
성인 115元, 학생 94元(학생증 필수)
• 월~일 10:00~20:00(19:30부터 표 판매 중지)
• 中山东二路531号(外滩十六铺观光码头商城B1层)
김유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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