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모든 어머니에게 행복을!"
상하이한인어머니회 김규미 회장
해가 바뀌면서 상하이한인어머니회 임원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2019년 어머니회를 이끌 김규미 회장과 김영선 부회장을 만나 다짐과 각오, 한인어머니회의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 회장님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보잘것없는 제가 어머니회 회장직을 맡게 되어 부끄럽다. 그러나 회원 여러분과 임기 동안 함께 활동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어깨가 무겁고 긴장이 되지만 즐겁고 뜻 깊은 어머니회의 상하이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역대 회장님들이 다져놓은 기반 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긍지 높고 자부심 넘치는 2019년 어머니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두 한결 같이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한다. 실수도 너그럽게 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 기억에 남는 한 해를 회원과 7명 임원진들이 함께 만들어 가겠다.
어머니회의 주요 역할과 특징
한·중 교류를 통한 우호 및 협력관계 유지, 상하이 한인 여성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자질 향상, 그리고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상하이 한인 사회의 아름다움을 선도하는 것이 상하이 한인어머니회의 설립 취지이다. 그래서 상하이에서 가정을 위해 노력하시는 어머님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과 자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찾아 이끌어주려고 한다.
2011년에 창단해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펼치고 있는 어머니회는 상하이 내 거주하는 어머니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스포츠, 학습,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질을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재능 기부를 통한 문화 센터를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을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 하고 싶다. 또한 한·중 우호 관계에 민간 단체로서의 역량 발휘를 하도록 하겠다.
어머니회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회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둔다.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빠져 나와 함께 활동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어 자신감과 행복을 찾아 갔으면 좋겠다. 또 친목과 상담 병행하면서 무거웠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회원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다.
작년 가장 눈에 띄었던 성과는?
양옥순 전 회장이 기존의 틀을 깨고 문화센터 개념의 강좌를 개설했다. 기존에는 바자회 등을 개최해 발생한 수익을 기부하거나 회원을 위해 사용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강좌를 개설해 회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자금을 조달했다. 연말에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송년회를 하면서 회원 모두와 함께 했다.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 또는 행사 간략히 소개
올해는 설문 조사를 통해 지난 해 호응이 좋았던 기존 강좌와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켜줄 새로운 강좌를 개설했다. 어머니회의 출발이 됐던 생활 탁구부터 스포츠에서는 태극권, 학습에는 노래로 배우는 중국어, 예술 분야는 그림과 공예품 만들기, 그리고 매주 건강을 위한 트레킹 반까지 다양한 강의를 준비했다. 예정된 행사로는 멀거나 가까운 장소에 가는 나들이, 한민족 큰잔치 행사 등이 있다. 임기 동안 계속해서 새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하려고 한다.
회원들에게 한 말씀
항상 어머니회를 믿고 지지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어려움이 있을 때 자신의 일처럼 도와준 덕분에 우리 모임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자세 잊지 않겠다. 한 해 동안 모두의 행복과 즐거운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임원진이 될 것을 약속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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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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