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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밀레니엄 세대, ‘해외 부동산'도 인터넷 쇼핑

[2019-03-07, 14:55:09]

1980~1990년대에 태어난 중국의 ‘밀레니엄 세대’ 사이에서 최근 인터넷으로 해외 부동산을 구매하는 투자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해 중국 80허우, 90허우들의 아시아 부동산 ‘온라인 쇼핑’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이들 중 70% 이상은 투자 목적이었고 심지어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부동산을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에서 한 은행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천빙(陈冰, 36세)씨는 최근 방콕 부동산 2채를 온라인을 통해 사들였다. 심지어 그녀는 방콕에 다녀온 적도 없었다. 베이징의 한 아파트를 매매한 자금을 태국에 투자한 그녀는 현재 기존보다 3배 높은 임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런 식의 해외 부동산 구매에 나서는 젊은이들은 한둘이 아니었다. 중국 최대의 해외 부동산 투자 사이트인 유루망(有路网)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사이트의 거래량이 60% 늘어난 50억 위안(840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이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자금은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의 중국 대도시보다 훨씬 저렴한 동남아에 몰렸다.

 

중웬부동산(中原地产)의 리우웬(刘远) 연구소 주임은 “여유자금을 갖고 있는 중산층들의 수요가 매우 높다”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해외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 젊은층이 동남아 부동산에 열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또한 선지급 비용도 낮아 방콕의 경우 약 1500달러 정도만 선지급 하면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경우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와 달리 외국인들이 쉽게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한편 중국의 해외 부동산 사이트인 쥐와이망(居外网)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한 투자지역은 ‘태국’이었다. 중국과 홍콩 등지의 투자자들이 방콕에서만 약 1만 5000여 채의 신축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고 전체 외국인 투자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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