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에서 대기질이 가장 좋았던 곳으로 하이난(海南) 북쪽에 위치한 하이커우(海口)가 1위를 차지했다.
1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 생태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 생태환경질량 개황’을 인용해 지난해 중국 대기질이 소폭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338개 도시에서 대기질이 ‘좋음’을 나타낸 날의 비율은 79.3%로 전년도에 비해 1.3%p 상승했다.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39 마이크로그램(㎍)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내 169개 중점 도시 중 대기질 종합 지수 평가가 가장 높은 도시로는 하이난성의 하이커우가 1위에 올랐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안후이성의 황산, 저장성의 저우산(舟山), 티베트 자치구의 라싸(拉萨), 저장성의 리수이(丽水)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기질 최악의 도시로는 산시성 린펀(临汾)이 지목됐다. 그리고 허베이성의 스자좡(石家庄), 싱타이(邢台), 탕산(唐山), 한단(邯郸)이 그 뒤를 이었다. 대기질이 가장 좋지 않은 도시 5곳 중 4곳이 허베이성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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