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3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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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배달앱 때아닌 ‘도청’논란
중국의 대표 배달앱인 어러머(饿了么)와 메이퇀(美团)이 때아닌 도청설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당 배달앱이 음성통화에서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엿듣고 이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관련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메이퇀과 어러머 측은 즉각 성명을 발표해 도청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앱의 마이크 기능을 통해 음성 키워드를 수집하지 않는다”, “사용자 일상 대화를 엿들어 정보를 분석할 만한 기술력은 아직 없다”며 두 기업 모두 “터무니없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친구와 대화 한 뒤 앱을 실행하니 대화 내용서 언급한 제품이 추천상품으로 나왔다는 등 의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2. IDC, 中 웨어러블 시장 “샤오미vs화웨이 박빙”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회사인 IDC에서 2018년도 4분기 <중국 웨어러블 시장 보고서>에서 샤오미(小米)가 23.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위인 화웨이는 제품 출고량이 전년 동기대비 206.1% 급등하면서 3개월 동안 438만 개 이상이 팔렸고, 시장 점유율은 19.4%로 1위인 샤오미를 빠른 속도로 추월하고 있습니다. 중국 웨어러블 시장의 최대 인기 제품은 어린이 전용 스마트 워치였습니다. 중국에서 판매중인 웨어러블기기 7230만 개 중 2167만 개는 어린이용이었습니다. 한편 애플은 10.1% 점유율로 3위에 오른 반면 삼성은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3.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항공사는?
세계 최대의 공항, 항공사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항공사 Top20위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각 국의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사의 기내 좌석, 기내식 테이블, 카페트, 화장실 등의 위생 상태에 대해 조사하고 점수를 매겼습니다. 그 결과 일본 ANA항공이 가장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중국타이완 에바에어(长荣航空, EVA AIR), 3위는 우리나라의 아시아나항공이 차지했습니다. 한중일 항공사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고 전체 20개 항공사 중 대부분이 아시아 항공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아시아의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해 서비스 품질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저렴한 인건비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11위에 올랐습니다.
4. 독일 '메트로' 2조 중국 사업, ‘알리바바•쑤닝’ 인수자로 거론
독일의 ‘코스트코’로 불리는 창고형 대형마트인 메트로(麦德龙)의 중국 사업 인수자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메트로 중국 사업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규모는 15~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3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95개 중국 매장과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 소유한 부동산이 포함된 이 자산의 잠재적 인수자로 쑤닝홀딩스(苏宁控股), 우메이(物美), 용후이마트(永辉超市) 등 중국 대형 유통기업을 비롯, 힐하우스 캐피탈(Hillhouse Capital), 베인캐피탈(Bain Capital) 등의 세계적인 사모펀드회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메트로의 중국 시장 철수 소식이 처음 알려지자 마자 인수자로 언론에 보도된 기업은 바로 알리바바였습니다. 당시 로이터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메트로와 중국 사업을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인수자로 거론된 기업 모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5. 上海•北京, 개인 가처분소득 첫 6만 위안 돌파
중국 국가통계국이 2018년 31개성의 개인 가처분소득을 조사한 결과 상하이가 64183위안(1081만원)으로 전국 1위에 올랐습니다. 2위인 베이징시는 62361위안이었고 상하이, 베이징 모두 처음으로 6만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2018년 전국 개인 가처분소득 평균은 28228위안으로 우리돈으로 475만원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8.7% 증가했고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증가율은 6.5%인 셈입니다. 소득원 중 월급, 재산, 정부 보조금 등은 모두 증가한 반면 경영수입은 15%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엄마 살해한 13살 中 소년…누리꾼 “어차피 처벌 불가”
최근 중국 장쑤성 젠후(建湖)현에서 13세 샤오(邵, 13세) 군은 자신을 훈육하던 어머니와 말다툼 끝에 식칼로 어머니를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범행 이틀 뒤 붙잡힌 샤오군은 조사 결과 “엄마가 자신을 엄하게 다스려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후난성에서도 12세 소년이 같은 이유로 어머니를 20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인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 소년은 “별로 큰 잘못도 아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고 엄마를 죽인 건데”라고 말해 중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살인사건이 넉 달만에 또 발생하자 중국 누리꾼들이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현행법 상 만 14세 미만의 경우 형사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어 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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