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간의 항공편이 대폭 증편될 전망이다.
28일 신민망(新民网)은 한국 국토교통부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한-중간의 항공편이 기존의 매주 548편에서 608편으로 60회 증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화물 항공편 역시 기존의 매주 44회에서 54회로 늘린다.
한국과 중국간에 총 70여개의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며 향후 인천공항 출발 중국 허브공항(상하이, 베이징) 노선은 매주 129회, 한국 지방 공항에서 중국 허브공항 노선은 매주 103회, 한국 허브공항-중국지방공항 노선은 매주 289회, 한국 지방공항-중국 지방공항 노선은 매주 87회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신민망은 현재 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1개 항공노선을 1개 항공사만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 곧 폐지될 예정이라 전했다. 이렇게 되면 인천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텐진, 옌지, 선양, 다렌, 부산발 –베이징, 상하이, 김포발-베이징, 상하이 등 12개 핵심 노선 외에 지방 노선도 2개 항공사가 매주 최대 14회 운행할 수 있다.
이렇게 항공편이 증설될 경우 항공사들 간에 가격경쟁으로 인해 항공료는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구, 양양, 청주, 무안, 김포, 제주 등 6개 지방 공항과 중국의 엔지, 광저우, 선전, 선양, 장자지에(张家界) 등 41개 지방 공항간에는 항권(航权)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오는 9월 베이징 다싱(大兴) 신공항이 가동되면 매주 인천-베이징 노선에 14개 항공편이 증설될 예정이다. 인천, 부산에서 출발하는 상하이 행 노선은 7개 증설된다. 이 외에도 화물 운송 노선은 매주 10회 증설되고, 출발 거점은 7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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