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인재들의 눈에 가장 매력적인 중국 도시로 상하이가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선전에서 열린 제17회 중국국제인재교류대회에서 발표된 ‘2018년 외국 인재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중국 도시’ 순위에서 상하이, 베이징, 허페이(合肥)가 지난해에 이어 1~3위를 석권했다고 15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보도했다.
이어 4위부터 10위까지는 항저우, 선전, 쑤저우, 칭다오, 톈진, 시안, 우한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항저우는 지난해 6위에서 4위까지 상승해 3위 허페이의 뒤를 추격했다. 반면 지난해 4위에 오른 칭다오는 올해 7위까지 밀려났다.
이 밖에 지난해 8~10위를 차지한 청두, 난징, 광저우는 올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이 자리를 톈진, 시한, 우한이 차지했다. 지난해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3위에 깜짝 랭크된 허페이는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하면서 그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0년 이후 올해로 9번째 발표되고 있는 이 순위는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평가단이 전부 외국인으로만 구성된다. 올해 순위는 노벨상 수상자, 중국 정부 우정상 수상자 등이 포함된 평가위원회 총 239명의 투표 결과와 외부 전문가 2815명의 서명 투표, 인터넷 투표 9만 4849건을 합산한 결과다.
평가 항목은 근무환경, 생활환경, 정책환경, 정무환경 4가지 1급 지표와 프로모션 및 발전 기회, 근무 및 창업 환경, 국제화 분위기 및 다문화 주의, 자녀 교육 환경, 재중국 신분 관련 정책, 유치 및 초빙 정책, 정무인원 근무 자질, 관련 기구 배치 등 18가지 2급 지표로 구성됐다.
이 밖에 인재교류대회는 외국인들의 눈에 중국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도시로 1위부터 10위까지 샤먼, 난징, 우루무치, 광저우, 쉬저우, 하이커우, 쿤밍, 지난, 다롄, 청두가 꼽혔다고 발표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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