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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제100회 ‘당주회(전국당주상품교역회)’ 참관기

[2019-04-30, 17:41:55]

- 전시면적 21만㎡, 참가기업 4000여 개 대규모 전시회 -
 
- 올해부터 신설된 ‘훠궈(火锅) 전문 구역’ 인기 -
 
- 수입식품 전시관 규모 전년도에 비해 확대 -

 

 

 

 

 

□ 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 전시회 특징
 

 

  ㅇ 다양화: 총 4,000여 개 기업 부스 참가, 올해부터 신설된 ‘훠궈 전문 구역’ 인기
    - 총 전시 면적 21만㎡으로 중국 서부 국제박람성의 15개 내부 전시관과 1개 다목적홀 및 외부 광장 주요 장소에서 전시가 진행됨. 전  세계 40여 개국 4000여 개기업이 참가했으며 전통주류, 와인 및 세계 증류주, 식품 및 음료, 조미료, 식품포장, 식품기계의 6개 대형전시구역과 수입식품, 프랜차이즈 가맹, 레저식품, 농산품, 삼림식품, 세계 맥주, 국제 기계, 전자상거래, 금융서비스, 주기(酒器), 훠궈(火锅) 등 11개 소형 특색 구역이 설치됨.
 
 
  

  전시회 입구 / 자료: 대중망(大众网)
 

 

 
전시장 내부 / 자료: KOTRA 청두 무역관 자체 촬영 

 

   

 - 국가 또는 지방 단체의 형식으로 참가한 기업이 많았음. 베이징, 톈진, 충칭, 선양, 허난성, 구이린, 랴오닝성 전시대표단과 촨주(川酒), 윈청바오좡(郓城包装) 전시대표단 등 중국 내 31개 지방 정부 또는 업계 상인협회가 참가함.

    - 올해부터 신설된 ‘훠궈 전문 구역’이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중국 내 유명 훠궈 업체들뿐만 아니라 처음 당주회에 참가하는 신예 기업들도 훠궈 전문 구역에서 전시 활동을 진행함. 업체들은 홀로그램 제품 전시, 모델쇼, 무대공연, 시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함으로써 바이어와 매체의 관심을 끔.
 

 

 


 
  

훠궈 전문 구역 / 자료원: KOTRA 청두 무역관 자체 촬영
 
  

  ㅇ 국제화: 수입 상품 전시 면적, 총 전시 면적의 32% 차지
 
    -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칠레, 독일, 미국, 캐나다, 베트남, 브라질, 포르투갈, 체코, 멕시코, 그루지야, 몰도바 등 20여 개 국가 또는 지역에서 와인 및 세계 증류주 구역에 전시 참가함.

    - 인도네시아, 한국,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 등 국가 또는 지역에서는 수입식품 전문 구역 전시에 참가함. 이우(义乌)수입상회, 웨이하이(威海)수입상회 등에서도 소재지 수입식품 기업조직의 형태로 수입식품 전문 구역에서 전시를 진행함.

 
  

 
수입식품 전문 구역 인도네시아관·한국관  / 자료원: KOTRA 청두 무역관 자체 촬영 

 

    - 특히,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이전보다 전시 면적을 확대해 중국 2, 3선 도시로까지의 판매 루트를 모색함.
 
    - 한국관은 박람회장 3호관에 설치됐으며 한국 식품기업 15개사가 조미료, 전통장류, 음료 및 주류, 간편식품, 영유아식품 등 100여 종의 제품을 전시함. 한국관 이외에도 농심, 큐원 등 다수 한국 기업에서 독립 부스를 운영함.

 


  ㅇ 전문화: 14개 부설 포럼 활동으로 업계 대세 집중 분석
 
    - 인터넷 플러스(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전략), 스마트 제조, 공급망 금융 등 업계 주요 이슈부터 전시 품목 비즈니스 모델 혁신, 2019년 시세 분석 및 연구 판단까지 다양한 주제로 포럼 활동이 진행됨.
 
 
  

  포럼 활동 /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 메인포럼에서는 '2018년도 전국 식품 공업 경제 운영 분석 보고'와 '2018년도 중국 식품 주류 소비 시장 보고' 2건의 중요 보고가 진행됨. 업계 포럼 및 교류회성 활동 외에도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이 대리점, 유통상, 소매업자, 소셜커머스 등 네 개 전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00여 개 전문 바이어들이 초청돼 의미있는 상담 결과를 얻음.
 
 
 
□ 중국 수입식품 시장개황
 

 

  ㅇ 중국 수입식품 시장 규모
 
    - 중국 관세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식품류 수입 규모는 총 5384만1000톤, 582억8000만 달러 규모임. 2013~2017년 중국 식품류 수입액은 연평균 5.7%를 기록함. 

 
 
 

 2013~2017년 중국 식품류 수입 규모 / 자료: 중국 과기일보(科技日报)
 
 
 
 

ㅇ 주요 수입 국가 및 품목

 

    - 2017년 중국은 총 18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식품을 수입했으며 유럽연합,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러시아, 베트남 순으로 수입액이 많았음. 이상 10개 국가와의 무역액은 총 440억3000만 위안이며 중국 식품 수입액의 75.5%를 차지함.

    - 2017년 중국 식품류 10대 수입 품목은 육류, 유지 및 유류, 유제품, 수산식품, 양곡류, 주류, 당류, 음료, 견과·건과류, 과자·빵류 등이며 539억1000만 달러 규모로 중국 식품 수입액의 92.5%를 차지함.

 
 

 

2017년 중국 주요 수입식품 / 자료: 중국 과기일보(科技日报)
 

 

 

ㅇ 수입 식품 유통 경로

 

    - 중국의 식품류 수입항은 주로 연해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상위 10개 지역은 광둥성, 상하이, 톈진, 산둥성, 장쑤성, 랴오닝성, 저장성, 푸젠성, 베이징, 광시좡족 자치구임. 무역액은 총 555억5000만 달러로 중국 전체 수입식품 무역 총액의 95.3%를 차지함.


    - 일반적 방식의 무역 외에도 ‘해외직구’ 또한 수입식품 유통의 주요 경로로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가 2018년 발표한 '중국 수입 소매업 전자상거래 발전 연구 보고'에 따르면 수입식품은 중국 온라인 해외직구 품목 중 가장 큰 비중(55.0%)을 차지함. 

 
 
□ 시사점
 

 

  ㅇ 명실상부 중국 서부 내륙 최대 식품·주류 전시회답게 전보다 더욱 커진 규모와 국제화 수준을 자랑함.

    - 특히 수입식품관의 확대는 중국 수입식품 시장의 성장과 중국 소비자들의 수입식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를 반영함.

 
 
  ㅇ 각종 전시회 부스 참가 시에는 바이어와 매체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마케팅 방법을 활용해야 함.
 
    - 단순 샘플 전시뿐만 아니라 즉석 조리 후 시식, 모델쇼, 무대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시도한 업체들이 좋은 반응을 얻음.

 
 
  ㅇ 전시회 참가 전 관세율, 수입허가증 등 법률적 부분에 대한 준비가 필수적임.

 

    - 전시회 참가업체인 Q 무역대행 및 수출컨설팅 회사 K대표에 따르면 중국으로 식품을 수출할 경우 관세 장벽 외에 여러가지 비관세장벽을 주의해야 함. 예를 들면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입식품 중 하나인 분유류의 경우 중국 중앙정부의 수입허가 비준을 받아야 함. 이러한 특수 품목은 중국 바이어조차 수입 규정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한국 기업에서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함.

 

    -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꼼꼼한 사전 준비가 필요함. 당주회를 포함한 많은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들은 대부분 제품 샘플과 장점, 가격 등에만 집중해 상담을 진행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는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기 어려움. 통관비용, 수입 관세율, HS코드 등 기본 정보 숙지와 함께 허가증 등 서류 구비는 물론이고 중국 시장 내 경쟁 제품과의 스펙 및 가격 비교를 통해 자사 제품이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는지, 어떠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해 중국 파트너와 함께 진행할 것인지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 청사진을 바이어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함. 또한 앞서 말한 비관세 장벽에 대한 완벽한 해소 방법 또한 한국 기업 측에서 중국 바이어에게 알려줄 수 있어야 함.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과기일보(科技日报), 청두신문망(成都新闻网), 현장 인터뷰 등 KOTRA 청두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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