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생수 브랜드인 농푸산천(农夫山泉)이 커피 업계의 문을 두드렸다.
9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지난 8일 농푸산천은 새로운 커피 음료 출시를 알리며 정식으로 커피 업계 진출을 선포했다.
이번에 농푸산천이 내놓은 제품은 커피와 탄산을 결합한 신개념 음료로 한 병에 360밀리리터(ml), 가격은 5~6위안(10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농푸산천은 홍차, 녹차와 결합한 탄산음료를 출시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바 있다.
업계 인사는 농푸산천의 이번 커피 업계 진출은 중국의 거대한 커피 시장 잠재력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전세계 커피 시장 성장률은 2%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중국의 커피 소비는 1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커피 소비 시장 규모는 1100억 위안(19조원)으로 오는 2020년에는 3000억 위안(51조 7800억원), 2025년에는 1조 위안(172조 6000억원)까지 급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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