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보며 길을 걷던 남성이 벼락을 맞아 그대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반쯤 정저우시에서 갑자기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고 길을 걷던 두 남성 중 한명은 벼락에 맞아 사망하고 한 명은 그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다.
현장에는 직경 약 20cm, 깊이 약 5cm, 가량의 구멍이 여기저기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즉시 응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호송된 두 남성 중 20대의 젊은 남성은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고 나머지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 실려온 남성은 계속 전신을 부르르 떨며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이상한 소리를 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고 현재는 치료를 받으며 집중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을 차린 남성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가방을 메고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걸어가고 있었고 자신은 그 뒤를 뒤 따랐다가 갑자기 우르르하는 큰 소리가 나고 머리에 무언가 크게 부딪힌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비 오는 날에는 외출도 하지 말고 절대 핸드폰도 보면 안 된다”, “핸드폰이 벼락을 모았네”, “비 오는 날에는 무조건 핸드폰을 조심해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