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거래소에 2차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이미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블룸버그가 해당 사안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알리바바의 이번 주 상장 신청서 제출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빠르면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되는 이번 알리바바의 IPO는 2010년 이후로 홍콩 거래소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지난 5월 말 알리바바가 올 하반기에 홍콩거래소에 IPO를 신청할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가 나왔었다. 이후에는 몇 주 내로 IPO를 신청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CICC와 크레디트스위스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할 것이라는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알리바바 측은 해당 사실 확인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고 알리바바 테마주인 허페이청젠(合肥城建)은 상한가, 쥔정그룹(君正集团)은 6% 상승하는 등 관련주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이번 IPO 규모는 최대 200억 달러(약 23조 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달되는 자금은 메이퇀덴핑(美团点评)의 사업 자금과 게임 보조금 및 알리바바그룹의 현금 보유량을 늘리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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