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위챗을 통해 간편하게 ETC(유료도로 요금 자동 징수)를 신청,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일 텅쉰과기(腾讯科技)에 따르면 위챗 샤오청쉬(小程序, 미니 프로그램)를 통해 자동차 정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위챗결제를 하면 ETC설비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ETC를 자동차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무를 취급하는 곳을 찾아 신청한 후 관계자가 자동차에 ETC설비를 부착하는 방식이었다. 또 대부분 요금을 미리 ETC카드에 충전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7월부터는 위챗에서 'ETC' 샤오청쉬를 검색해 추가한 후 자동차 정보, 개인 정보 등을 입력하고 신청하면 집에서도 편하게 설비를 받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요금도 사전 충전이 필요없이 통행 후 연동된 위챗계좌에서 후불제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위챗을 통해 ETC를 신청하는데는 1분도 채 안걸릴 정도로 간단하다. 위챗에서 'ETC' 샤오청쉬를 검색 후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를 선택, 자동차 번호판, 주소 입력, 결제를 마친다. 다음 신분증, 자동차 관련 자료 등을 전송 후 위챗결제를 연동시키면 신청이 끝난다.
샤오청쉬를 통한 신청방법 외에도 위챗 '城市服务(도시서비스)'-'ETC服务'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중국 교통운송부는 올 7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ETC설비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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