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베이징, 상하이, 톈진 등 지역에서 자동차 배기가스 신 기준인 '궈6(国六)'를 시행함에 따라 기존 '궈5(国五)'기준으로 생산된 자동차는 조만간 번호판을 부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라고 16일 인민일보 해외판이 보도했다.
'궈6'는 종전에 비해 더욱 까다로워진 배기가스 기준으로, 베이징, 상하이, 선전, 톈진, 총칭 등 지역에서 올 7월부터 시행됐다. 이 기준은 사상 처음으로 완성차에 대한 관리감독 기준을 정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꼽힌다.
탄화수소,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의 배기량 기준치는 종전 기준에 비해 50%가량 엄격해졌고 심지어 '유럽6'기준보다도 더욱 까다로워졌다.
또 눈에 띄는 부분은 완성차 자체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기준을 제정함으로써 엔진제조업체와 자동차 완성차업체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고자 했다.
'궈6'은 a와 b 두가지 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궈6a'는 '궈5'에서 '궈6b'로 가기 위한 중간 유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중국정부는 이같은 과도기간을 줌으로써 기술적으로 취약한 자동차기업들에는 좀더 긴 준비시간을 갖도록 하고 전반 자동차업계에도 기술 업그레이드와 제품 생산 등을 위해 충분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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