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외교부 “홍콩 폭력사태는 미국 작품”

[2019-07-31, 08:11:13]

중국 외교부가 갈수록 격해지는 홍콩의 반중 시위에 대해 미국은 개입하지 말라며 경고했다.


30일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며 중국 정부는 그 어떤 외국 세력이라도 홍콩 사건에 개입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얼마 전 홍콩문제와 관련해 “미국에서는 시위가 자주 일어난다”며 "중국 정부가 이 사태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하길 바란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화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은 홍콩 같은 폭력 시위가 미국에서도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것인가?”라며 “그러면 미국식의 민주주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다”며 폼페이오의 발언을 비꼬았다.  “아직도 자신이 CIA 책임자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며 이는 최근 홍콩의 폭력시위가 정당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홍콩의 폭력시위가 미국의 작품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불장난 같은 위험한 게임은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말~3월 초 주홍콩 미국 총영사가 노골적으로 홍콩정부의 법개정과 일국양제를 비난하며 홍콩 정치에 관여했고, 4월과 5월 마이크 펜스 미국 부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각각 홍콩 반대파 인사를 만난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또 6월 미국 국회의장이 공개적으로 홍콩에서 일어난 시위는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표현했고 7월에도 부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한 미국 고위급 인사들인 홍콩 반대파 인사와 접촉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홍콩 폭력 시위대 중에는 미국인들의 모습이 자주 보였고 미국 성조기까지 등장한 적이 있다며 미국이 홍콩의 폭력시위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여겼다.


화 대변인은 불장난을 하면 제 불에 타 죽는다(玩火者必自焚)는 말처럼 “역사적으로 이와 같은 교훈을 얻은 일은 많았다”며 미국 측은 즉각 홍콩 사건에서 물러나 더 이상 간섭하지 말라고 중국 정부의 분명한 뜻을 전했다. 중국 정부는 법에 따라 정책을 이행할 것이고 홍콩 경찰 역시 법에 따라 폭력 시위대들을 엄중히 처벌해 홍콩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화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백번 천번 옳은 말이다”라며 “현재 홍콩 폭력 시위의 배후는 미국이고, 홍콩을 흔들고 신장(新疆)을 흔들어 결국 중국을 흔들려는 의도다”, “미국이 홍콩을 도우면 우리는 이란을 돕자”, “어쩐지 이번에 홍콩 시위대가 너무 폭력적이다 했어”라는 반응을 보이며 동조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6.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8.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