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국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위축을 나타냈으나 위축국면이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1일 재신망(财新网)이 보도했다.
8월 1일 민간 시장조사기관인 차이신(财新)이 발표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집계돼 전월보다 0.5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과도 일치한다.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PMI지수를 49.7로 집계했으며 이는 6월에 비해 0.3p% 높은 것이다. 이에, 차이신과 국가통계국 두곳 집계 모두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재신망은 전했다.
두 집계 모두 신규 생산지수, 신규 오더 지수, 신규 수출오더 지수, 생산전망지수 등이 반등했다고 전했다. 다만, 취업지수, 원재료 구매가격 지수와 출하가격 지수 등에 대해 차이신은 하락했다고 밝혔지만 통계국발표에서는 상기 세가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고 전했다.
차이신즈쿠(财新智库) 중정성(钟正生) 디렉터는 "7월 중국 제조업이 회복 기미를 보였고 기업들의 신뢰도도 회복되고 있다"며 "이는 경기의 탄탄함과 감세, 수수료 인하 등 정책이 효과를 거두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거시통제 및 금융 관리감독 정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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