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소매판매고가 동기대비 17.8% 성장한 4조 8200억위안(826조원)을 기록했다고 중국상무부 전자상무사(商务部电子商务司)가 밝혔다.
12일 인민망(人民网) 보도에 따르면, 이 가운데서 실물상품 온라인 소매판매는 동기대비 21.6% 증가한 3조 8200억위안(655조원)으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의 19.6%를 점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비해 1.4%P 확대된 것이며 전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의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44.8%에 달했다.
올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소매판매 시장은 다음과 같은 5가지 특징을 나타냈다.
첫째는 소비의 질이 향상되고 업그레이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소매판매에서 B2C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2C소매판매가 전체 온라인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8%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4.1%P 증가했다. 화장품, 스마트가전, 건강품 등이 동기대비 30%가 넘는 속도로 증가했다.
10만여 브랜드가 참여한 '쇼핑축제'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770억위안(13조 2천억원)에 달했다.
둘째는 지역별 소비품목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동부, 중부, 서부, 동북부 지역의 온라인 소매판매는 각각 전체의 83.2%, 9.6%, 5.9%, 1.3%를 점했으며 동기대비 성장 속도는 각각 17.8%, 35.4%, 13.9%, 20.6%였다.
지역별 소비 품목도 달랐다. 대도시에서는 신선식품, 화장품, 동물용품 등의 소매판매가 빠르게 증가했고 중소 도시와 농촌지역에서는 의류, 자동차용품, 대형 가전 등의 소매판매가 빠르게 증가했다.
셋째는 농촌지역의 높은 전자상거래 발전 잠재력이다. 디지털 농촌 건설, 전자상거래의 농촌종합 시범, 인터넷 빈곤 지원 등 사업 추진으로 농촌의 온라인 소매판매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농촌지역의 온라인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1% 성장한 7771억 3000만위안(134조원)이었다.
온라인으로 소매판매된 농산물은 1873억 6000만위안(32조원)으로 동기대비 25.3% 증가했다.
넷째는 해외 전자상거래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는 점이다. 올 상반기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소매품 수입총액은 동기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별로는 일본, 미국, 한국 등의 수입품이 1~3위로 각각 전체의 19.1%, 13.9%, 10.7%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34.8%), 식용유 식품(24.7%), 일용품(9.6%) 등의 수입이 가장 많았다.
다섯번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다. 상반기,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었으며 운영효율도 높일 수 있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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