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8월 19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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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모티즌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어플은?
중국의 모티즌들은 1인당 평균 56개의 어플을 휴대폰에 설치하고 있으며 매일 평균 4.7시간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중국경제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Aurora Mobile이 발표한 '2019년 Q2 이동인터넷 업종 데이터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모티즌 수는 11억 3400만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1인당 평균 56개의 어플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플의 평균 사용량은 하루 4.7시간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위챗, 큐큐 등 SNS 어플은 모티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어플인 것으로 조사됐고 쇼트 클립 어플은 온라인 동영상 어플을 제치고 사용시간이 두번째로 긴 어플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사용자는 전체 레저오락 어플에 사용하는 시간의 절반가량을 쇼트 클립과 온라인 동영상 두가지에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2. 페덱스 우편물 속 총기 발견... 잇단 '실수•사고'로 매출 급락
페덱스가 화웨이 우편물 '배송실수'에 이어 최근에는 우편물에서 총기가 발견되고 고객의 물품을 쓰레기 취급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잇달아 터지면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19일 매일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날 푸젠성 푸저우시(福建省福州市)의 한 스포츠용품회사는 페덱스를 통해 전달받은 우편물 속에서 총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우편물은 미국의 한 고객이 스포츠용품회사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17일에는 한 고객이 자신이 페덱스를 통해 발송한 15만위안 상당의 개인물품이 낡은 옷 회수공장으로 보내져 처분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처럼 잦은 '실수', '사고'로 인해 심각한 신뢰위기에 놓이게 된 페덱스는 그후 매출도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2019회계연도 제4분기 매출은 178억달러로 동기대비 2%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적자손실이 19억 7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순이익 11억 3천만 달러를 낸 그 전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 급락한 것입니다. 또 4월말부터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현재 약 110억 달러가 증발해버린 상태입니다.
3. 中남성, 자동차 번호가 욕심나 매도자와 '결혼'
최근 중국 꾸이저우(贵州)의 한 남성이 자동차 번호가 욕심나 매도자와 가짜 결혼까지 감행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16일 귀양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중고차 시장에서 B씨가 내놓은 흰색 승용차를 보게 됐습니다. B씨의 자동차 번호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이 네개나 들어간 '贵B*8888'로, 번호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A씨는 승용차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매매가 성사돼 명의이전을 하게 될 경우 자동차 번호도 바뀌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B씨에게 보상금을 줄테니 가짜 결혼증을 만들어 명의이전을 하자고 설득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차량관리소에 제출한 '결혼증'은 너무나 조잡했고 이에 의심을 품은 직원에 의해 이들의 위장 결혼이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8'자 번호판을 차지하려고 했던 A씨는 공문서 위조죄로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4. 흥행 돌풍 '나타' 여세 몰아 해외 진출
치솟는 인기에 1개월 연장 상영을 하게 된 '나타'가 여세를 몰아 북미, 뉴질랜드, 호주 등 해외 관람객 정복에 나서게 됩니다. 16일 신경보 보도에 따르면, '나타' 제작사측은 '나타'가 8월말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의 개봉을 시작으로 북미 등 해외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23일에는 호주, 29일에는 뉴질랜드에서 각각 개봉될 예정이고 북미개봉 일정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장 성공한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불리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타'는 식을 줄 모르는 인기 덕에 중국 본토에서의 상영기간도 9월 26일까지 연장됐습니다. 현재 개봉 22일째인 '나타'는 박스오피스 38억 위안(6,527억 원)을 돌파했으며 중국영화 사상 최다 수입을 기록한 영화 중 4위에 올라 있습니다.
5. 홍콩갑부 리자청, 폭력시위 반대 대대적 광고
홍콩 최고 갑부인 리자청(李嘉誠)이 홍콩 주요 매체에 폭력 시위를 반대하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6일 신문신보 보도에 따르면 리자청은 '한 홍콩시민 리자청'이라는 서명을 한 전면광고에서 폭력이라는 두 글자에 금지표시를 한 그림을 넣어 폭력시위를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 성명서에서 더이상 홍콩을 해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뉘앙스가 담긴 '黄台之瓜, 何堪再摘' 여덟글자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어떤 정치입장을 가졌든 상관없이 모두 홍콩의 이익만을 생각해야 하며 홍콩을 상하게 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홍콩의 폭력시위 사태와 관련해 홍콩 사회 각계 에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이성과 평화를 되찾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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