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5G 휴대폰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화웨이의 첫 상용 5G 휴대폰은 발매 첫날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19일 경제일보(经济日报)가 보도했다.
화웨이 5G폰은 판매가 개시된 직후 화웨이상청(华为商城), 징동상청(京东商城) 등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매진됐다. 이에 앞서 ZTE(中兴)는 8월 7일부터 5G 휴대폰 판매를 시작했고 또다른 통신장비 업체인 vivo는 오는 22일 저녁부터 5G 휴대폰을 출시하게 된다.
정식 발매와 동시에 소비자들의 호응을 크게 얻은 것은 역시 가격요인이 크다. 5G 면허 발급이 시작된 직후 시중에서 시범적으로 출시 및 사용돼 온 휴대폰 가격이 1만위안을 넘었으나 최근 들어 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향 조정된 것과 연관된다.
화웨이, vivo 등 업체들은 5G 휴대폰 출시 초반에는 이익 창출보다는 고객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차이나모바일 리후이디(李慧镝) 부총재는 “짧은 시일내에 5G 휴대폰 가격을 내릴 것”이라며 “2020년말에 1000~2000위안대 5G 휴대폰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에 이르러 5G시장은 수천만위안에서 수억위안 규모로 커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당장 출시 가능한 5G 휴대폰은 10~20종이지만 연말에 이르러 더욱 많은 기종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G의 정식 출시와 더불어 3대 통신사들도 5G 휴대폰 세대교체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9월말까지 휴대폰 구입처와 상관없이 모든 5G휴대폰 사용자들은 3대 통신사들에 5G체험 패키지를 신청할 수 있고 월 100G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가 5G폰만 있다면 패키지서비스를 신청,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휴대폰 번호도 바뀌지 않는다.
한편, 최근 3대 통신사들이 출시한 5G 패키지요금은 월 200위안 좌우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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