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방학 학부모들이 자녀의 유쉬에(游学, 여행과 해외 단기 연수, 체험 등 결합형태)를 위해 사용한 돈이 1인당 8641위안(14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다고 19일 광주일보(广州日报)가 보도했다.
최근 한 여행플랫폼이 발표한 '2019여름방학 유쉬에 명세서(2019暑期游学账单)'에 따르면 올해 여름방학 1인당 유쉬에 소비는 8641위안이었다.
이 여행플랫폼은 중국 15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유쉬에 소비지출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 광저우가 1인당 평균 1만 1963 위안(204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베이징(1만 380위안=177만 원), 상하이(9830위안=168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
광저우에 살고 있는 장(张) 씨는 자신의 10살 자녀를 위해 여름방학동안 2만위안 넘게 썼다. 각종 과외비 5000위안, 아이와 함께 떠난 역사 유적지 방문 1만여위안 등을 합쳐서 2만 위안 남짓이 쓴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소비지출이 '중등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유쉬에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대신 일본, 한국, 동남아 등의 유쉬에(游学) 노선을 선택한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여행전문가, 상업리서치기관 애널리스트인 량롱더(梁荣德)는 "유쉬에는 아이들의 여름방학 캠프에서 한단계 발전한 형태라고 볼수 있다"면서 "어디로 가든 그 과정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느끼는 바가 있어야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수준에 따라 유쉬에의 질이 결정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휩쓸리기보다는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유쉬에의 방향을 정하고 질을 따져보고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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