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시장관리감독국이 13개 쇼핑몰, 51개 전문매장 등에서 51개 브랜드의 100여종 아동복에 대한 품질 검사에서 24%가 불합격품으로 판정받았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전했다.
이 가운데는 디즈니, 지우광(久光), 제1백화(第一百货)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Disney, 랄프 로렌, Folli Follie 등 비싼 브랜드 의류도 포함돼 있다.
샘플 조사에서 0~500위안대의 아동복 75종 가운데서 17종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고 500~1000위안대의 아동복 13종 가운데서는 3종이 불합격품으로, 1000위안 이상을 호가하는 아동복 12종 가운데서는 4종이 불합격품 판정을 받았다.
아동복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줄, 끈 등 안전문제, 포름알데히드 기준치 초과, pH, 착색도, 섬유함량, 제품 사용설명 등에서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중국은 2016년부터 영유아 및 아동복 관련 기준을 적용해오고 있으며 그 가운데는 옷에 달린 끈이나 줄 등에 대한 엄격한 기준도 들어있다. 자칫 줄이 목을 감거나 조이는 등 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검사에서는 이 문제로 인해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이 9개나 나왔고 과거 샘플 검사보다 더욱 많은 불합격품이 발견됐다.
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이 1개, pH 기준 불합격제품이 1개 나오기도 했다. 상하이지우광백화점(上海久光百货有限公司)에서 판매 중이던 'BABY DE MODE' 브랜드 원피스에서 기준치 이상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고 상하이국제테마파크(上海国际主题乐园有限公司)에서 판매 중이던 디즈니 브랜드 의류에서는 pH수치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한편, 이번 검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제품들은 판매가 중단되고 재고품에 대해서도 즉각 처분, 행정시정 등 명령이 내려졌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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