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닝이 대형 마트기업인 까르푸의 중국 법인 지분 80%를 인수한 뒤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16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오는 9월 28일 전국 200여 개의 까르푸 매장에서 일제히 쑤닝이거우(苏宁易购) 가전 판매 매장이 문을 연다고 발표했다. 이는 쑤닝이 까르푸의 지분을 인수하고, 반독점심사가 이뤄진 후의 첫 변화다.
쑤닝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다룬파(大润发), 오상(欧尚) 마트 외에도 새로운 마트 매장을 통한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중국 전자제품 판매 기업인 쑤닝이거우는 두 달 전 자회사 쑤닝국제를 통해 까르푸 중국법인 지분 80%를 48억 위안(8000억원)에 인수했다. 쑤닝은 이번 인수 후 까르푸 중국 법인의 지배주주가 되었고 까르푸그룹의 지분은 20%로 낮아졌다.
지난 8월 26일 쑤닝이거우의 공시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서 ‘경영자 집중 반독점 심사 비 실시에 대한 심사 결정서’를 통해 쑤닝이거우그룹이 까르푸 홀딩스 지분 인수안에 대해 더 이상 심사를 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는 곧 쑤닝이거우의 인수안이 반독점 심사를 통과했음을 의미해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쑤닝이거우는 9월 28일 오픈하는 까르푸 매장점에서는 소비자 유형에 따른 차별화 된 가전 제품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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