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외투자 규모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는 1430억 4000만달러(약 170조2180억원)로 세계 2위에 올라섰다고 18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보도했다.
최근 중국 상무부, 국가통계국과 국가외환관리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8년 중국 대외 직접투자 통계공보(2018年度中国对外直接投资统计公报)'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는 동기 대비 9.6% 감소에 그치면서 일본(1431억 6000만불)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세계 대외 직접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다.
지난해 말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는 누계로 1조 9800억 달러에 이르러 2002년 말에 비해 66.3배로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도 25위에서 미국과 네덜란드에 이은 3위로 올라섰다.
2018년말 기준 2만 7000여 중국 투자자들이 세계 188개국(지역)에 투자기업 4만 3천여개를 설립했으며 이는 세계 80% 이상 지역에서 중국투자가 이뤄졌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일대일로(一带一路) 관련 국(지역)에 설립된 기업은 1만개를 넘었으며 지난해 이뤄진 투자가 178억 9000만달러, 누계로는 1727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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