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즈푸바오(支付宝) 사용자 수가 12억명을 넘어섰다고 25일 3e Life가 전했다.
최근 열린 알리바바 투자자대회에서 마이진푸(蚂蚁金服) 징셴둥(井贤栋) CEO는 올 6월 기준 즈푸바오 및 전자지갑 사용자 수가 12억명을 돌파했으며 인도, 태국, 한국, 필리핀, 중국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벵골 등 나라와 지역에서는 본토판 '즈푸바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6년 5월 글로벌 마케팅을 시작한 당시 즈푸바오의 국내 사용자 수는 4억 5천만명이었다. 2018년 3월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즈푸바오 마케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며 사용자 수도 8억 7000만명으로 늘었고 그해 12월에 이르러 10억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올 들어 6개월만에 사용자 수를 20% 늘리며 전 세계에서 즈푸바오를 사용하는 사람이 12억명으로 증가했다.
즈푸바오는 세계 각국의 결제회사들과의 합작을 통해 본토판 즈푸바오를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블로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지갑 해외송금 서비스가 홍콩에서 출시됐다. 홍콩판 즈푸바오인 'AlipayHK'사용자들은 블로체인 기술을 통해 필리핀판 즈푸바오인 'GCash'에 송금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와 파키스탄 간에도 블록체인을 통한 해외 송금이 가능해졌다.
징셴둥 CEO는 "마이진푸의 글로벌화 전략과 알리바바의 디지털경제 글로벌화 전략이 큰 시너지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중소기업과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글로벌 무역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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