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황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상무부가 비축 돼지고기 1만 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27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국경절 기간 시장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 상무부는 국가 발전개혁위, 재정부 등과 함께 국경절 전 시장에 중앙 비축 돼지고기 1만 톤을 투입할 방침이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9월 초부터 현재까지 시장에 돼지고기 2만 톤에, 소고기 2400톤, 양고기 1900톤에 달하는 비축 고기를 공급한 바 있다. 지난 17일 1만 톤의 비축 냉동 돼지고기를 19일 오후 시장에 공급한 데 이어 지난 24일 추가 1만 톤을 26일 오후에 공급했다. 이번에 발표한 비축 냉동 돼지고기 1만 톤은 오는 29일 오후부터 시장에 방출될 예정이다.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26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경절 전 시장 기제가 주요 역할을 한다는 가정 하에,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는 생산과 마케팅 사이의 연결을 높이고 비축 공급을 높이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육류 시장의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육류 시장 공급량은 충분하며 가격도 안정적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 정부 비축 고기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돼지고기 시장의 공급과 가격 변화 추이를 주시해 관련 부서가 지속적으로 중앙, 지방 비축 돼지고기 방출 작업을 통해 국내 육류 시장 공급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9월 16일~22일) 돼지고기 도매가는 킬로그램당 36.39위안으로 전 주보다 0.4% 떨어져 15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
같은 기간 소고기와 양고기 가격은 킬로그램당 64.66위안, 62.08위안으로 전주보다 각각 0.2%, 0.1% 상승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