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황금연휴였던 국경절 연휴가 끝나자 전국 25개 성에서 국경절 관광 ‘성적표’를 속속 공개했다.
9일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8일을 기준으로 전국 25개 성 중 국경절 연휴 관광수입이 가장 높은 곳은 631억 2700만 위안(10조 5611억원)을 기록한 장쑤성이었다.
국경절 연휴는 2019년 마지막 법정 공휴일이었던 만큼 중국인들의 관광 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장쑤성은 현재까지 국경절 관광수입 600억 위안을 돌파한 유일한 지역이다. 장쑤성의 관광수입이 높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풍부한 관광지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의 AAAAA급 관광구 250개 중 장쑤성에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23개가 몰려있다.
장쑤성 관광지 중 저우좡(周庄), 중산령(中山陵) 등 명승고적지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쑤성의 뒤를 이어 산동성, 쓰촨성, 허난성 3개 지역의 관광수입이 모두 500억 위안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에 579억 5000만 위안의 수입을 올린 산동성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6995만 6000명이 방문했고 이는 지난해보다 7.6% 가량 증가한 수치였다.
이 외에도 쓰촨, 후난, 허난, 산시(山西), 후베이, 장시, 샨시(陕西) 등 8개성이 관광객 6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오히려 관광수입 1위 지역이었던 장쑤성에는 이번 연휴 동안 4978만 9500명이 방문했다.
한편 인기 도시로 급부상한 충칭시에는 올해 3859만 6100명이 방문하며 충칭시 전체 인구(3101만 7900명)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수입 역시 187억 62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32.8% 증가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