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푸바오(支付宝)가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 ‘위어바오(余额宝)’의 자매 상품 ‘위어지아(余额佳)’를 출시했다.
10일 테크웹(TechWeb)는 최근 즈푸바오가 온라인 재테크 신상품 ‘위어지아’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위어지아의 연간 수익률은 최고 3.68%로 기존 위어바오 수익률(2.255%)보다 1% 가량 높다.
위어바오가 리스크가 낮은 은행간 예금, 은행간 양도성 예금 증서, 중앙은행 채권 등의 자산을 배치하는 한편 위어지아는 한 MMF의 동시 상환, 동시 구매와 두 종류의 단기채 펀드를 연결한다. 업계 인사는 위어지아가 사실상 펀드 오브 펀즈(组合基金, 조합펀드)의 판매 행위라 규정하기도 한다.
즈푸바오 설명에 따르면, 위어지아는 이팡다(易方达) 펀드 관리 유한공사가 제공하는 조합 펀드 상품으로 마이펀드(蚂蚁基金)는 해당 상품의 판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즈푸바오가 이팡다 펀드의 대리 판매 채널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마이진푸는 “보다 많은 펀드 조합의 출시 여부는 사용자 수요, 펀드사 적합 상품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업계 인사는 “이미 높은 수익률로 호평 받는 위어바오보다 더 높은 수익률의 위어지아 출시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