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휴대폰에 대한 '애착'은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이자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중국청년보사 사회조사중심이 1939명 중소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학부모의 상당수는 어차피 휴대폰을 없앨 수 없다면, 학생전용 휴대폰 출시를 희망했다고 17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가 보도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휴대폰 사용에서 시력 손상을 가장 크게 걱정했고 그 다음으로는 학업 영향과 심신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실생활에서 휴대폰을 제외시킬 수 없는 것만큼 어린 학생들의 맞춤 휴대폰 출시가 필요하다고 답한 학부모가 61.3%였다.
또 학생들은 "친구와 대화, 자료 검색 등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일도 많고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대부분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휴대폰 사용이)득보다 실이 많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 중학교 교사는 "자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휴대폰은 좋은점보다 나쁜점이 더 많다"면서 "휴대폰으로 답안을 찾아서 적거나, 게임을 하거나, 부적절한 정보들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차라리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 휴대폰 출시가 건강한 사용을 유도하는 방법이라며 생산업체들이 학생용 휴대폰을 만들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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