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최근 한일 왕복 항공권이 1000엔(1만원)까지 곤두박질 친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도 "우리도 안간다' 등 불만 섞인 댓글들을 달고 있다고 21일 인민일보 해외판이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를 인용, 전했다.
평소 최소 7000엔(7만 5천원)이던 오사카-서울 항공료는 최근 일본의 한 여행사이트인 'ena'에서 1000엔이라는 '배추값'에 판매되고 평소 최소 5000엔(5만 4천원)이던 후쿠오카-서울 왕복 항공권도 2000엔(2만 1600원)으로 곤두박질 쳤다.
뉴스를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돈 쓸데가 없어도 안간다", "불매운동을 벌이더니 사서 고생", "반일정서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더라, 돈 준다고 해도 안간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올 7월부터 시작된 한일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올 7월 일본 관광을 떠난 한국 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후로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대한항공은 일본 노선 6개를 취소하기도 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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