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애견카페에서 강아지를 팬더로 탈바꿈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공개한 한 영상에서는 쓰촨성 청두(成都)시의 한 애견 카페에 귀엽고 털이 복실 복실한 ‘팬더’ 6마리가 기어 다니고 있다. 자세히 보니 중국 황실 견종으로 유명한 일명 ‘사자개’인 차우차우를 팬더처럼 염색 시킨 것이었다.
팬더 모양의 차우차우는 현지에서는 이미 유명 스타가 되었지만 일각에서는 전신 염색이 동물학대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해당 애견 카페 직원은 “염료 사용을 국소 부위에 대해 최소한으로 하고 있다”며 “전신 염색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염료는 애견전용으로 수입 제품으로 자극이 적다”고 덧붙였다. 이 애견 카페는 현재 팬더처럼 염색하려는 견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수입 염료는 화학제품이 아니냐”, “팬더의 초상권을 침해했다”, “신체 발모 수지부모라 했거늘 부모에게 동의를 구한 건가?”, “차우차우가 입장은 생각 안하는 건가”, “애견인들의 변태적인 행위”라며 경악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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