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싱크탱크인 밀켄연구소(Miken Institute)가 선정한 '2019Best-Performing Cities'에서 청두(成都)가 선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4일 환구시보(环球时报)가 보도했다.
'Best-Performing Cities'는 취업과 급여 성장, 지역 평균 GDP, 외국인직접투자 등을 포함한 9개 지표를 통해 중국 주요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긴다. 청두는 지난 5년간 취업 성장률이 1~2선 주요 도시 가운데서 가장 높았으며 무려 180%에 달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는 주택 임대료 상승으로 생활비 원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반면 청두는 쾌적한 거주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임대료 물가 등으로 젊은 층의 고학력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청두가 선전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한 것은 중국의 서부 대개발 정책의 덕분이다. 서부 대개발의 중심이 바로 쓰촨성 성도인 청두와 충칭이기 때문이다. 청두는 채용 부분에서 1 위, 임금 성장에서 5 위 등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한편, 청두에 이어 선전이 2위, 베이징이 3위에 올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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