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세관이 수입박람회에 참가하는 수입화물에 대한 쾌속 통관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수입화물의 빠른 통관을 위한 조치를 실시한다고 31일 문회보(文汇报)가 보도했다.
상하이세관은 빅데이터 통합을 거쳐 지난 30일부터 통관 개혁 시범실시, 앞으로 모든 수입화물들에 수입박람회 화물과 동등한 통관, 신고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상하이세관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앞으로 모든 수출입화물은 '2단계 신고'를 통해 빠른 통관이 가능해진다. 과거에는 모든 필요 신고사항을 일일이 기입 후에야 통관신청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9개 기본 사항만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즉 첫 단계에서는 9개 항목 '기본사항 신고', 두번째 단계는 규정된 시간 내에 필요한 정보를 보충 제출하는 방식이다.
한 수입화물 업자는 "9가지 필요항목만 작성해서 신고하면 선박 도착 즉시 바로 화물을 출고할 수 있다"면서 "이전에는 선적자료에서 자그마한 정보라도 잘못 기입이 되면 자료를 다시 받아야 통관을 신청할 수 있어 화물 통관이 지연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이같은 고민을 덜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상하이세관의 '2단계 신고(两步申报)'는 통관 방식 개혁을 통해 세관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조치로, 신고수속과 작업시간이 한꺼번에 동시간대로 몰리게 되는 현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켰다. 전통적인 방식의 통관에 비해 화물의 출고속도가 빨라지고 화물이 부두에 체류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수입원가를 절감하게 된다. 또 기업이 신고자료를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기업들은 상황에 근거해 '2단계 신고' 방식 또는 기존대로 전통 방식의 통관신고 등 두가지 가운데서 선택이 가능하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