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다이아몬드와 황금으로 만들어진 ‘초호화 변기’가 등장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이 변기는 특수 상감 기법을 통해 4만 815알, 총 334.68캐럿의 다이아몬드이 새겨진 방탄 유리 커버와 황금 본체로 만들어졌다. 시장 판매가로 따지면 128만 8677달러(14억 9200만원)에 달한다.
황금 변기는 MATRO GBJ 산하 주얼리 브랜드 관링롱(冠玲珑)이 디자인했다. 예술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제작된 이 변기는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변기 뚜껑’으로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도전할 전망이다. 실제로 6일 오후 기네스 세계 기록 평가 위원이 수입국제박람회 현장을 찾아 신기록 등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링롱은 황금 변기 외에도 다이아몬드가 아름답게 수 놓인 기타도 출품했다. 기타에 박힌 다이아몬드는 총 400캐럿으로 본체는 1.6킬로그램 상당의 18K 화이트 골드로 제작됐다. 이 기타 가격은 200만 달러(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금고에 두고 절대 화장실에는 들이지 못할 변기”, “이런 변기에 앉아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저기 앉으면 황금 변을 눌 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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