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도 QR코드로 구걸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느새 QR코드 강국이 된 중국이 이번에는 국내 QR코드 표준을 국제 표준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공신부는 정협 13차 전국 위원회 2차 회의 제 3777호 안건에 대해 답변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공신부는 각 산업에서 QR코드를 응용할 수 있도록 정층설계하고 표준을 건설하는 데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관련 표준 제정 개정 작업을 서둘러 중국의 QR코드 표준을 국제 표준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중국은 다년 간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거의 완벽한 QR코드와 코딩 표준을 완성했다. 덕분에 QR코드의 산업화 응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중국은 표준 제정을 위해 전국 정보 기술 표준화 기술 위원회 자동 인식과 데이터 수집 기술 위원회(SAC/TC28/SC31) 등의 표준화 기구를 설립한 상태다. 이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SO/IEC JTC1/SC31 등에 해당하는 것이다.
공신부에 따르면 모바일 장치의 보급으로 모바일 결제, 신분증 관리, 전자 티켓, 정보 열람, 생산 관리, 식품 이력 추적, 물류 추적, 식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일찍이 2013년부터 공신부는 이리(伊利), 멍니우(蒙牛)등 영아 조제 분유 기업에 대해 QR코드를 이용한 품질 안전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2019년 4월까지 해당 플랫폼을 통해 6억 8000건의 데이터를 업로드 했고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해당 분유 제품에 대한 정보 및 실시간 추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