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알리안츠(Allianz) 그룹이 외국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단독 출자 보험회사 설립 인가를 받았다.
15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알리안츠 그룹은 14일 알리안츠(중국) 보험유한공사 개업에 대한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리안츠는 중국 최초 외자 독자 보험회사로 중국 보험 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알리안츠는 “중국 당국의 허가로 알리안츠의 중국 시장 전략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는 알리안츠가 세계에서 성장률이 가장 빠른 경제체 중국의 시장 잠재력을 발굴해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리안츠는 앞서 중신신탁(中信信托)과 합작해 중독알리안츠생명보험(中德安联人寿)을 설립했다. 합작사의 지분 비중은 현재 알리안츠가 51%, 중신신탁이 49% 보유하고 있다.
중독알리안츠생명보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긴 순이익은 6억 5800만 위안(1095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알리안츠는 중국 현지에 20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해 고객의 보험 보장, 리스크 관리,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