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표한 '2019년 100대 EMBA(최고 경영자 과정)' 리스트에서 중국 경영대학원 10개가 이름을 올리고 이 가운데서 5개는 10위권에 들었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이 전했다.
올해 1위는 HEC Paris가 차지했다. 이에 앞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것은 홍콩과기대학경영대학원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이 합작한 EMBA과정이었다. HEC Paris가 6위에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오르게 된 것은 졸업생들의 직업발전, 직업경험, 임금 등의 데이터 변동이 주된 이유이다. 기타 5위권에 든 EMBA과정은 지난해에 비해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다.
전 세계 최상위 경영 대학원의 연합체인 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Council(GMAC)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2년 전일제 MBA과정 신청자 수는 5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데 반해 비전일제 EMBA과정은 안정적인 발전을 나타내고 있다.
푸단대(复旦大学) 경영학원은 3개 과정이 글로벌 50위 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그 중 푸단대와 워싱턴대가 합작한 EMBA과정은 7위였다. 칭화대와 인시아드가 합작한 EMBA과정은 9위로 지난해(3위)에 비해 순위가 뒤로 밀렸다. 이밖에 홍콩대학과 콜롬비아경영학원, 런던경영학원이 합작한 EMBA는 4위였다.
독자적인 운영능력은 여전히 경영학원의 실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은 올해에도 5위를 지켰으며 아시아 권에서 순위가 가장 높다. 이 학원 졸업생 대부분은 기업에서 이사 또는 부총재 등 고위급 인사로 활동 중이었으며 직업발전 순위에서 7위에 선정됐다. 평균 임금은 44만 6495달러로, 세번째로 높았다.
상하이자오퉁대 안타이 경제와 관리학원(上海交通大学安泰经济与管理学院)의 EMBA는 11위에 올랐다. 졸업생들의 직업발전, 과학연구와 사회적책임(CSR) 등 각 지표가 안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임금 순위에서는 글로벌 2위로, 6년 연속 10위권에 들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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