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소비자가 티몰(天猫) 마켓에서 구입한 독일 수입산 oldenburger(欧德宝) 우유에서 헝겊 조각이 나왔다고 18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가 전했다.
A씨는 티몰 마켓에서 구입한 우유를 컵에 따르다가 우유가 잘 나오지 않자 안을 살펴보았는데 무언가가 입구 쪽에 막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가위를 가져다 우유팩을 자르자 그 속에 들어있던 헝겊조각이 모습을 드러냈다.
A씨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티몰 고객센터에 항의하자 티몰측은 20위안 짜리 쿠폰을 증정하겠다고 했으나 A씨는 단번에 거절했다. 그러자 티몰은 그녀를 oldenburger측과 연결시켜 주었고 oldenburger측은 그녀가 요구하는 10배 배상을 수락하는 대신 그녀에게 협의서 사인을 요구했다.
협의서에는 우유 속에서 발견된 이물질에 관한 내용은 일언반구도 없었고 배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품질이상'이라고 바꾸었다. 또 A씨가 협의서에 사인하는 순간 더이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이에 부당하다고 느낀 A씨는 협의서 사인을 거절하고 언론과 소비자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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