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2025년 자동차 판매 25% 전기차로 채울 것”

[2019-12-04, 13:10:53]

3일 중국 공신부(工信部)는 향후 15년 산업 방향을 정하는 ‘신 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 규획(2021~2035년) 초안을 발표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갔다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전했다.


이 문서에서 공신부는 “중국은 과거 15년 간의 노력을 통해 신 에너지 자동차 핵심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진 수준에 도달했다”며 “오는 2025년 신 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이 전체 자동차 시장의 25%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자동차의 판매 비중도 30%까지 높이겠다고 밝혀 향후 전기화, 스마트화, 커넥티드 등이 자동차 산업의 발전 추이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초안은 중국 신 에너지 자동차 산업 역사상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문건으로 그 의미가 깊다.


현재 중국의 신 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새로운 발전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생산 판매량과 보유량 모두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문건이 이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포용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즉, 이전 문건인 2012-2020년 규획에서는 생산 판매량 500만 대 이상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것에 비해 이번에는 25%라는 목표치만 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신 에너지 자동차의 평균 전기 소모량에 대해서는 12kwh/100km로 낮춰 에너지 소모에 대한 기준은 명확히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준에 대해 전문가들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다. 에너지 소모를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의 핵심 지표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전기 에너지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의 연비처럼 직접적인 비교를 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기준을 정한 것 자체가 향후 스마트 커넥티드카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 기기 등의 전력 소모량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올해 들어 급속히 냉각되었다. 10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약 46% 가량 감소하며 수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법] 부동산 개발회사의 대출조건 2019.12.08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Q 국유토지사용증을 취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외상투자 부동산 개발회사가 자금부족으로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였으나 은행에서는 대출을 해줄 수 없..
  • [세계 속 중국인] ⑩ 영향력 있는 제품 디자이너 hot 2019.12.07
    상하이를 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양밍지에(杨明洁)는 제품 디자이너이다. 독일의 Red Dot, IF디자인 어워드, 일본의 G-Mark 나 미국의 IDEA..
  • [세계 속 중국인] ⑨ 중국 영화계의 거장 hot 2019.12.07
    2019년, 중국의 영화 업계는 호황 중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와 SF 물 “유랑 지구”가 중국 박스 오피스 흥행 기록 2위와 3위를 갈아치웠고, 그중 “..
  • [책읽는 상하이 62] 철학자와 하녀 2019.12.07
    고병권 | 메디치미디어 | 2014.5 철학자 탈레스가 별을 보며 걷다 우물에 빠졌다. 하녀는 철학자가 하늘을 보는 데만 열심이지 발치 앞에 있는 것도..
  • [중국법] 댄스학원의 설립 2019.12.06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Q 중국에서 댄스학원을 설립하려고 하는데, 외국인이 경영할 수 있는 업종인지요? 그리고 비용은 어느 정도 드는지요?A 예. 외국인도 댄스학..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