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상해한국학교(교장 전병석) 다솜반 아름다름 전람회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열린공간에서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람회는 다솜반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특색교과 및 방과후 교육 활동을 통해 저마다 꾸준히 갈고 닦은 솜씨와 재주를 펼칠 수 있는 자리로 ‘세상의 모든 가능성, This is me’를 주제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와 연계해 교민사회에 다솜반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긍정에너지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 작품으로는 미술교과 및 미술치료 시간을 통해 완성한 51점의 회화 및 조형작품뿐 아니라 방과후 교육활동 ‘마음을 가꾸는 원예치료’를 통해 만든 13점의 원예작품이 전시됐다.
12월 7일(토) 개회식에는 상해한국학교 6학년 김한생 학생의 개회선언과 함께 상해한국학교 전병석 교장, 학부모회 이은희 회장, 상해한국상회 박상윤 회장, 다솜반 초등대표 5학년 이준형, 중등대표 7학년 송유나, 고등대표 12학년 김재훈의 리본커팅식으로 막이 올랐다.
제14회 한민족 문화제-나도 가수다에서 2등을 수상한 강민서 학생(상해한국학교 5학년)의 ‘바람의 빛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이소연 학생(상해한국학교 11학년)의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캐럴 창밖을 보라’ 첼로 공연, 다솜반 학생들의 ‘다섯글자 예쁜말’ 합창, 난타 공연 ‘붐바스틱, 나팔 바지’ 등 다채롭고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작가 소개와 함께 대표작품을 선보이는 시간에는 10명의 다솜반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감상을 들을 수 있어서 많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교육활동 영상을 통해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교과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레이나 커피아카데미, 래퍼 소람,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뮤지컬과 등 대외적으로도 많은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번 전람회에서는 전시 작품 뿐 아니라 상해한국학교의 특수직업체험실 ‘아름다름카페’에서 만든 드립백커피를 함께 판매해 그 수익금은 상하이임시정부기념관과 상하이위안부박물관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과 더불어 다솜반 학생들의 긍정에너지의 선순환이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
다솜반은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차별 없이 또래와 함께 개개인에게 알맞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수학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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