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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학 유학생 무더기 퇴학…학업 부진∙규정 위반이 이유

[2019-12-17, 09:15:06]

 

중국 대학들이 유학생들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다. 유학생은 곧 돈줄이라며 너도 나도 유학생을 유치하던 때와는 상반된 반응이다.

 


16일 환구시보(环球时报)에 따르면 우한대학(武汉大学) 측이 학업 부진, 규정 위반을 이유로 92명의 외국 유학생에 대해 퇴학 처리를 했다. 이는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다. 우한대학은 지난 2017년 11월 기한 내에 등록을 마치지 않은 본과(학사) 및 연구생(석사) 34명 유학생을 퇴학시켰다.


현재 우한대학에는 120개국 출신의 3300명의 유학생이 재학중이다. 우한대학은 유학생에게 논문작성과 답변 모두 중국 학생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고 기한 내에 학비를 납부하지 않는 등의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도 등록을 하지 못하게 했다. 또한 유학생들이 20시간 이상 무단결석 할 경우 상황의 경중에 따라 경고, 엄중 경고, 제적 처분을 내렸다.

 


대학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학교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퇴학 처리된 학생 중에서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우크라이나 박사생도 포함되었다. 이 학생은 언론에 출연해 인기가 높아져 여기저기 출연 제의가 잇달았고 결국 논문을 완성하지 못해 퇴학 처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생에 대한 관리 강화는 비단 우한대학의 문제만은 아니다.


상하이 푸단대학의 경우 올해 10월 일부 졸업 기한을 넘긴 일부 석사생에 대해 퇴학 처리를 내렸다. 칭화대학은 지난 6월 무단결석 2주 이상 된 박사생 2명을 퇴학 처리했다. 선전 대학의 경우 지난해 총 132명을 퇴학 처리했다. 이 중 74%는 졸업 논문을 쓰지않거나 졸업 논문 수준이 낮아 졸업할 수 없어 퇴학 처리되었다. 이 외에 허페이공업대학, 광저우 대학, 시난교통대학 등이 유학생을 비롯한 재학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환영한다”였다. 대부분이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한다”, “전국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교육부 및 대학들의 결정에 찬성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교육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전국 1004개 대학에 196개국 출신 유학생 49만 2000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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